# 빚 탓에 강등된 미국 신용등급
신용평가 사인 피치가 2023년 자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미국 경제는 잘 나가던 시기였기 때문에 미국 내부 기업인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23년에 이어 무디스는 지난 16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피치와 마찬가지로 AAA에서 AA+로 강등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3년에 비해 미국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고 백악관 부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 탓을 하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사실 무디스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미 정부와 의회의 무책임한 지출이 재정적자를 키워왔으며 미국 경제와 금융의 강점에도 불구하고 재정 악화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다는 것이 무디스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치권은 막대한 재정적자를 줄일 의지나 능력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고 워런 버핏도 지난 4일 은퇴를 선언하면서 미국은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한 적이 없고 이 문제가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36조 2200억달러 우리 돈으로 5경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이기는 하지만 이 막대한 규모를 봤을 때 경제적인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국가의 신용등급이 강등 된다는 것은 많은 것들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나라에 돈을 빌려줄 때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되며 세계의 투자자들은 이 나라가 발행하는 국채를 예전보다 덜 선호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새로 국채를 발행하려고 한다면 예전보다 더 높은 금리로 발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국가재정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economy/2025/05/28/20250528500233?wlog_tag3=naver
[재테크+] 美 부채 36조 달러 폭탄…‘최고 안전자산’ 국채 신화도 ‘휘청’
미국 부채가 5경원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에 육박하며 역사상 전례 없는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이자 비용은 매년 폭탄처럼 터지며 정부 재정을 옥죄고 있죠. 이 충격파가 국채 시장을 강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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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수익율의 상승은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주로 10년물 장기 국채 수익율과 연동되는데 금리가 상승하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안 먹힐 수 있고 시중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기준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쯤 되는 기축통화국도 빚 때문에 신용등급이 깎이고 경기 방어 능력까지 훼손된다면 다른 나라들은 이 정도 문제에서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상대적으로 우리 나라의 국가채무 수준을 비교해보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아직은 상대적으로 건전한 편입니다.
코로나 펜데믹에 의한 사회복지 지출 증감을 비교해도 한국의 경우 GDP의 12.3% 정도만 증가해서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재정 지출억제가 어느정도 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채의 증가속도가 최근에 너무 가파르기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가계 부채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샹태이기 때문에 더욱 더 경제 정책을 잘 조정하고 사용하여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해나가는데 온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26_0003189228
美 보다 빠른 韓 부채 증가 속도…신용등급 강등 남의 일 아니다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에 이어 무디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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