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사면담 전 심정
오늘 퇴사 면담을 할 생각입니다.
외국계 기업에 최종 합격을 하고 연봉 및 처우조건, 입사일자까지 조율이 마무리되어서 오늘 퇴사 통보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회사에 온지가 3년 7개월이 되었고 원래는 최소 5년은 다닐 생각이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른 회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퇴사 면담을 하기 전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을 하면서 글을 한 번 써봅니다.
퇴사 사유는 어떻게 이야기할 것이며 상사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지 등 생각해 봐야 하는 것들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저는 이 회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시스템 경영 경험과 고객사의 수많은 Audit나 컨설팅 프로그램 참여 등의 값진 경험을 얻었고 ESG의 탄소배출량 관리에 대한 부분도 조금 더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부서의 중간 리더로서 후임들도 작게나마 업무 상 관리도 해 보았고 회사의 전체적인 맥락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진행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팀장님은 계속 회사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라고 압박을 하시는데 그 부분을 100%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고 그 필요성도 인지하지만 그 시각을 가지는 방식과 범위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회사마다 부서가 있고 조직이 있으며 그 조직의 할 일이 있는데 그 부분까지 일부 넘어가면서 개인의 진급을 위해서 부서 사람들을 갈아 넣는 방식의 관리는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팀원들을 설득해야 되는지에 대한 부분도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며 어떻게 사람들의 열심을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이직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한 번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경험했고 얻었는지 그리고 어떤 점은 동의하지 않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지에 대한 것을 한 번 정리해 보시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또 한가지 갈림길에서 서 있는 것이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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